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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열린 제27회 경제금융이해력인증시험(틴매경TEST) 정기시험에서 천안여상 2학년 이소연 양이 97점을 얻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양은 이번 시험에서 지난 26회 대상 수상자인 이무결 군(부산정보고 2학년)을 4.5점 차로 제쳤다. 이양은 틴매일경제 학생기자로 활동하면서 지난 25회 틴매경TEST(틴매테)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양은 "틴매테는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시험이라 생각한다"며 "이전 시험 때 `다음 시험에서도 대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었는데, 또다시 대상을 받게 돼 기분이 묘하면서도 무척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은 삼일상고 3학년 김예림 양, 대전신일여고 2학년 김지연 양, 용인정보고 2학년 남유현 양, 부산정보고 2학년 이무결 군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대구제일여상 2학년 박수현 양, 대성여상 2학년 박유빈 양, 부산동고 2학년 손경민 군, 삼일상고 1학년 이현준 군 등 8명이 수상했다.
개인전 수상자 중 유일한 인문계고 출신인 손군은 "평소 경제에 관심이 많아 수능 사회탐구에서도 경제 과목을 선택했다"며 "나의 경제 지식 수준이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 틴매테에 응시하게 됐다"고 응시 동기를 설명했다. 상경계열 진학을 준비하는 손군은 이어 "경제 영역은 평소 학교 경제 과목 시험을 준비하듯이 공부했으며 금융 영역은 틴매테 기본서를 참고했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틴매테 준비반을 개설해 매주 2회 이상 꾸준히 공부했다는 이현준 군은 고등학교 2~3학년 선배들 사이에서 당당히 우수상을 차지한 1학년 신입생이다. 이군은 "금융 영역에 자신 있어 이번에 다소 소홀히 했다 큰코다쳤다. 그래서 평소 자신 있던 경제 영역도 점수가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졸업 후 자산운용 업계에서 일하고 싶다는 이군은 "다음 시험에서는 꼭 최우수상 이상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함께 진행된 동아리 최강전에서는 대전신일여고 `신일 Sinergy(김지연·박보영·이주연·조성은·한고은)`가 지난 26회에 이어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광주여상 `이코노베이션`, 삼일상고, 천안여상 `고도리`가, 우수상은 BNK부산은행 `주니어 비즈니스 리더 양성과정`, 대구제일여상, 대성여상, 대전여상, 전남여상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 틴매테 평균 점수는 지난 회보다 7점 상승한 55.5점(10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경제 24.9점(50점 만점), 금융 30.6점(50점 만점)으로 지난 회보다 각각 3.6점, 3.4점 올랐다. 틴매테 사무국 관계자는 "방학 동안 방과 후 수업이나 동아리를 개설해 틴매테에 대비한 학교들이 많아 시험 응시 인원도 지난 회보다 크게 늘었다"며 "경제·금융 과목을 충분히 학습한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평균 점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다음 틴매테 시험은 11월 17일 열리는 제28회 정기시험으로 다음달 1일부터 매경테스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유태형·장동익 매경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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