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인 경제·금융시험 `틴매경TEST` 제25회 정기시험이 오는 24일 전국 고사장에서 시행된다.
응시자는 1시간 동안 금융 25문항, 경제 25문항 등 총 50문항을 풀며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을 받으면 국가공인 자격을 획득한다. 틴매경테스트에서 고득점하려면 시사·이슈를 잘 파악하고 필수 용어를 숙지해야 한다. 현실 경제와 연관된 문제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경제·금융 관련 이슈와 최신 용어를 소개한다
◆ 스트레스 테스트
`금융시스템 스트레스 테스트`의 준말로 예외적이기는 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있는 사건에 대비해 금융시스템의 잠재적 취약성을 측정하고 안정성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생산, 환율 등과 같은 특정 거시경제변수의 급격한 변동을 가정하고 이러한 상황에 대해 금융시스템이 얼마나 안정적일 수 있는지 측정해 보는 것이다.
◆ 헤지(hedge)
가격 변동이나 환위험을 피하기 위해 행하는 거래로 `위험회피` 또는 `위험분산`이라고도 한다. 헤지란 원래 `쐐기를 박는다`는 뜻이다. 쐐기를 박아 가격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킨다는 의미다.
◆ 허니문 랠리(honeymoon rally)
새 정부 출범을 전후해 정치·사회·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사회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단기적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신혼여행의 단꿈을 증시에 비유해 이런 명칭이 붙었다.
◆ 공유재의 비극
공유재는 명확한 소유권이 없어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사람의 소비를 제한할 수 없다. 따라서 공유재의 사용이 거듭됨에 따라 고갈돼 종국에는 누구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 양도성예금증서(CD)
제3자에게 양도 가능한 CD는 은행이 정기예금에 대해 발행하는 무기명 예금증서로 예금자는 이를 금융시장에서 자유로이 매매할 수 있다. 최저 예금액은 제한이 없지만 500만원이 일반적이고 1000만원인 은행도 있다.
◆ 공공재
비배제성과 비경합성을 가지는 재화와 서비스로 국방·치안·사법 서비스 등이 그 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와 같은 재화나 서비스 역시 일정 수준의 경합성을 가지므로 (순수) 공공재로 분류하지 않고 `비순수 공공재`로 분류하기도 한다.
◆ 가격상한제
어떤 상품의 가격이 정부가 고시한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지 못하게 만든 제도로 품귀 현상과 암시장 거래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 마찰적 실업
자신이 원하는 임금과 근로 조건을 제공하는 일자리를 구할 때 직장 탐색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업으로, 개인 선택에 따른 자발적 실업이므로 경제적 비용이 크지 않다. 마찰적 실업은 구직자 능력과 직장 간 매칭 효율을 제고하므로 경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최봉제·이종건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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