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열린 제25회 틴매경TEST(틴매테) 정기시험에서 88점을 얻은 천안여상 2학년 이소연 양과 부산진여상 2학년 정선우 양이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이양은 "평소 틴매일경제신문에 연재되는 `틴매테 고득점 비결`을 따로 스크랩하며 꾸준히 문제를 풀었던 게 주효했다"며 "이번보다 더 높은 성적을 받아 다음 시험에서도 꼭 대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상 공동 수상자인 정양은 "방학 동안 학교 경제 동아리에서 친구들과 틴매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여름 BNK부산은행에서 진행하는 `주니어 비즈니스 양성과정`에 참여했다"며 "일요일마다 은행 봉사단원들께서 직접 경제·금융 수업을 해 준 덕분에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아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우수상은 부산정보고 3학년 강승미 양, 인천세무고 2학년 백유진 양, 천안여상 3학년 오윤지 양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교하고 3학년 오재영 군 등 5명에게 돌아갔다. 오군은 "평소 경제에 관심이 많아 경제 시험을 찾던 중 틴매테를 알게 돼 친구와 같이 응시했다"며 "상경 계열에 진학해 경제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함께 진행된 동아리 최강전에서는 천안여상이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광주여상과 인천세무고가, 우수상은 광천제일고, 대전여상, 부산진여상, 울산여상이 차지했다.
이번 틴매테 평균 점수는 60.3점(100점 만점)으로 전회 대비 9.5점 상승했다. 분야별로는 경제 27.7점(50점 만점), 금융 32.5점(50점 만점)으로 전회 대비 각각 4.9점, 4.6점 올랐다.
틴매테 사무국 관계자는 "전회 대비 최고점은 낮아졌지만 응시자 대부분이 고른 점수를 얻어 평균 점수가 큰 폭 상승했다"며 "특히 방학 기간에 동아리에서 틴매테를 공부하며 새 학년을 준비한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유태형 매경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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