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치러진 경제경영이해력인증시험인 매경TEST 제60회 시험에서 영예의 대상은 서울시립대의 조영도 씨가 차지했다.
매경TEST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취업과 졸업을 위해 방학 동안 매경테스트를 공부한 대학생들과 취업준비생들의 점수 상승으로 지난 59회보다 평균 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60회 평균 점수는 596.7점으로 전회에 비해 16점가량 상승했으며 합격률은 44.3%에서 48.8%로 올랐다. 특히 하반기 취업을 앞둔 취업준비생들의 평균 점수가 604점에서 629점으로 응시자 그룹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대상을 차지한 조씨는 "취업 준비를 위해 경제경영 관련 역량 수준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해 응시했다"면서 "부족한 경영 분야는 기본서와 문제집을 구입해 각각 세 번씩 반복학습을 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용근 씨(중앙대)는 "고시 준비를 위해 경제를 꾸준히 공부하던 중 객관적 역량을 확인하고 싶어서 응시했다"고 설명했다. 우수상을 받은 고주현 씨(남양유업)는 "승진에 필수적인 요소라 응시했으나 시험문제가 단순 암기형이 아닌 현실적 문제를 다뤄 사회 상황 등을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면서 "평소 출퇴근시간에 라디오 등으로 뉴스를 들었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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