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열린 제64회 국가공인 경제·경영이해력 인증시험인 매경TEST(매테)에서 영예의 대상은 세화고에 재학 중인 고상현 군이 차지했다.
고군은 "매테 시험의 난도가 높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첫 응시에서 좋은 성적과 함께 대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영학과로 진학을 결정하고 부족한 경제·경영 실력을 쌓고자 꾸준히 공부했고, 이를 확인해보고자 응시하게 됐다"며 "확실한 목표가 있어 915점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시사와 뉴스에 관심이 많아 경제 기사를 꾸준히 탐독했고, 스크랩북을 여러 권 만들 정도로 열심히 읽고 정리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은 경구현 씨(인하대)와 이민현 씨(한국외대)가, 우수상은 김경수·김규희·김보훈 ·박상민·전광진·최원준 씨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민현 씨는 "인턴 생활을 하면서 경제신문을 많이 접하게 됐고 이렇게 축적된 경제·경영 역량을 측정하고 싶어 응시했다"며 "경영 분야는 복수전공을 통해 기초 지식은 갖추고 있었지만 시험과 관련된 문제집을 구입해 문제 유형 등을 파악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신문을 읽은 것이 시사 등 다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64회 시험을 분석한 결과 취업준비생, 3·4학년 대학생의 응시가 많았다. 두 직군 외에도 군인 직군의 평균 점수가 전체 평균 점수(651점)보다 30점 이상 높았다. 이 세 직군에서 64회 매경TEST 수상자 9명 중 7명이 나왔다.
[임영진 매경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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