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울 서초중에서 치러진 제63회 매경TEST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다음 시험은 2월 22일 열린다. [이승환 기자]
"매경테스트로 취업 준비하고, 네 가지 선물도 받아가세요."
국가공인 경제경영이해력인증시험(매경TEST·이하 매테)이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기관과 공기업 취업 준비 시험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매테 응시자들에게 △무료 인·적성검사(모든 응시자) △무료 인터넷 재무회계 강의(성적 우수자) △매경 글로벌금융허브 탐방단(선발) △무료 매경 e신문 1년 구독권(성적 우수자) 등 네 가지 선물도 제공돼 주목된다.
매테는 경제·경영 분야 현실감각과 사고력을 평가하는 국가공인 시험이다. 현대 사회에서 비즈니스 창의력과 현실감각을 갖춘 인재에 대한 발굴·평가에 적합한 기준이기 때문에 기업 채용담당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우선 매테 응시자라면 누구나 뇌인지 연구기관인 `브레인 OS연구소`(대표 안진훈)에서 제공하는 인·적성 검사를 추가 비용 없이 받을 수 있다. 정기시험 있는 주가 시작하는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시험 당일 자정까지 매경테스트 홈페이지 접수 정보 확인란에서 적성검사를 할 수 있다.
`뇌인지종합 인·적성검사`는 응시자의 뇌 유형을 정밀 분석해 기본적 성향뿐만 아니라 조직문화 적응 능력과 적합한 직무까지 파악할 수 있다. 뇌인지 검사는 높은 신뢰도와 정확성을 인정받아 공기업인 도로교통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 연세대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매테 사무국 측은 "예전에 인·적성검사를 받은 수험생들이 다시 한번 더 볼 수 없느냐고 문의가 올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두 번째 혜택으로 매테 정기시험 응시자 중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성적 우수자는 기업 분석·컨설팅업체 `리스크컨설팅코리아`에서 진행하는 인터넷 재무회계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재무회계 강의는 총 8개로 이뤄져 있다. 회계원리, 재무제표 등 회계학 관련 기초강의가 있어 재무회계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지원자는 전체 강의 중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기 위해서는 매테 정기시험에서 상위 10위권 이내에 들어야 한다. 시험 성적 발표 후 2개월 이내에 강의를 수강해야 하며, 수강 후기를 제출해야 한다. 수강 시에는 교재가 무료료 제공되고 과정을 수료하면 정식 수료증도 발급된다.
또 중국 상하이 등 글로벌 금융 중심지를 방문해 금융 실무 현장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매경 글로벌금융허브 탐방단` 기회가 주어진다. 글로벌 탐방단은 매테에서 600점 이상 취득한 우수·최우수 등급 응시자가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한다.
매경 글로벌금융허브 탐방단을 진행했던 매테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실제 기관들 업무에 대한 강의를 듣고 금융 상품 기획안을 작성·발표하면서 남들이 할 수 없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며 "산업에 대한 실무적 이해도를 높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탐방단으로 활동한 응시자 중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등 은행과 공기업에 합격한 사례가 많다.
마지막으로 매테 개인전 수상자(우수상 이상)에게는 매일경제신문을 모바일로 볼 수 있는 무료 e신문 1년 구독권이 제공된다. 이 서비스를 통해 매일경제가 제공하는 여러 가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매일경제 종이 신문을 받아 볼 수 있고, MBN 뉴스8의 주요 영상이 클립으로 제공된다. 이 밖에 매경 프리미엄뉴스, 레이더M 등 매경미디어그룹 매체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매경TEST는 2월 22일(토), 3월 28일(토), 5월 30일(토), 7월 18일(토), 8월 15일(토), 9월 26일(토), 11월 21일(토)에 진행된다.
매테에 응시해 국가공인 등급(최우수·우수)을 받으면 이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다. 학점은행제 학습자는 매테 800점 이상 취득 시 20학점, 600점 이상 취득 시 18학점을 인정받는다.
채용·인사 시즌을 맞아 매테로 특별시험을 치르는 기업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성장금융, 세브란스병원, 교보생명, 대덕전자 등이 채용이나 승진을 위한 필기시험으로 매테를 활용하고 있다.
[임영진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 황서율 경제경영연구소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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