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제67회 `국가공인 경제·경영 이해력 인증시험(매경TEST)`을 치른 수험생들이 고사장인 서울 서초중 교문을 나서고 있다. 제68회 매경TEST는 이달 15일 전국 6개 지역 9개 고사장에서 진행된다. [김재훈 기자]
국가공인 경제·경영 이해력 인증시험(매경TEST)에서 중·고등학생이 고득점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18일 치른 제67회 매경TEST에서 김천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손성진 학생이 925점을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손군은 "평소 경제 관련 서적이나 시사·경제 토론을 관심 있게 보면서 경제전문가의 꿈을 키우며 도전하게 됐다"면서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검색하고 적합한 서적을 구입하여 학과 공부를 하면서 틈틈이 혼자서 공부했다"고 말했다. 제67회 매경TEST 영예의 대상은 정재윤 씨(한국외국어대)가 차지했다. 정씨는 총점 950점을 기록했는데 비결로 반복 학습을 꼽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을 여러 번 복습하고 틀린 문제에 대해서는 선택지 하나하나까지 외우는 방식으로 학습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매경TEST가 경제·경영 지식에 대한 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대상 수상을 통해 자신감과 추진력을 얻게 되어 원하는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우수상은 박재현(한국남동발전) 이강민(숭실대) 조수빈(동국대) 최성원(고려대) 최인우(건국대) 씨가 받았다.
▶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 6월 치른 제66회 매경TEST 영예의 대상은 주재현 씨(연세대)와 최선웅 씨(우송대)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사예슬 씨(한국외대)와 조동호 씨(건국대)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 주씨는 "평소 경제에 관심이 많았고, 일간지뿐만 아니라 경제지까지 취업문을 넓히기 위해 매경TEST를 치르게 되었다"고 말했다. 금융권 취업 준비로 매경TEST에 응시했다는 수상자도 많았다. 대상 수상자 최씨는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경제·경영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다"고 동기를 밝혔다. 최우수상 수상자 사씨 역시 "경상계 비전공자로서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우수상은 박형선(성균관대) 이주화(연세대) 조은비(한성대) 조은지(인하대) 씨가 받았다. 이례적으로 중학교에 재학 중인 고동영 학생(선부중)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장려상을 수상했다. 제68회 매경TEST는 이달 15일(토)에 시행된다.
[임영진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 황서율 경제경영연구소 인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